X

한국코드페어 대상 작품,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2등

김현아 기자I 2024.05.20 16:45: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4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ISEF)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하승호(선린인터넷고등학교 3학년), 박진(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3학년), 김재윤(일산대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실시간 CPR(심폐소생술) 시청각 피드백 시스템’ 작품이 내장형 시스템(Embedded Systems) 분야에서 본상 2등상을 수상했다.

2등상 수상 장면. 사진=과기정통부


1950년에 처음 개최돼 매년 전 세계 70여 개 국가가 참가하는 ISEF는 중·고교생 대상 과학기술 관련 세계대회 중 가장 큰 규모다.

올해에는 17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가했고, 과기정통부는 한국코드페어 소프트웨어 공모전을 통해 7개팀 15명 참가를 지원했다.

ISEF의 본상은 전체 22개 분야별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1등상부터 4등상까지 주어지며, 내장형 시스템 분야에 참가한 세 명의 학생은 심폐소생술의 효과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제출하여 본상 2등상을 받게 됐다.

본 시스템은 심폐소생술 수행 시 실시간으로 압박 깊이, 속도, 이완 정도에 대한 피드백을 음성 및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여 일반인과 초동구조자의 심폐소생술 품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보여 줬다.

학생들은 이 작품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한국코드페어 SW 공모전에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3년 12월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2024년 ISEF에 참가하게 되었다.

하승호, 박진, 김재윤 세 명의 학생은 이번 ISEF를 통해 세계 각국 대표 학생의 작품을 보면서 많은 동기부여와 영감을 얻었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하여 노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국제대회에서 본인들의 SW 작품으로 세계 학생들과 경쟁하고 교류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하고, 3년 연속 본상을 수상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미래세대가 마음껏 SW 역량을 키워,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W공모전, 해커톤, 온라인SW공부방 총 3개의 분야로 운영되는 2024년 한국코드페어는 금년 10월에 개최되며, 이에 앞서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SW공모전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