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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더빙 앱 ‘콰이’, 탈퇴 어렵고 사용자 영상 무단 사용해 ‘사과’..개선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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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17.11.29 13:41: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드라마 등에 나오는 유명 대사를 사용자가 재연해보는 중국의 더빙 앱 ‘콰이(Kwai)’가 누리꾼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콰이’는 목소리나 표정, 배경 음악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데다 사용자가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같은 대사도 다르게 연출된다. 아이유와 수지, 설리, 지드래곤 등 인기 연예인들이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동영상은 수백만뷰를 기록할 정도다.

하지만 ‘콰이’는 탈퇴가 어렵고 사용자가 올린 영상을 유튜브 광고에 무단 사용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탈퇴 항목이 없어 탈퇴하려면 고객센터나 이메일로 ID와 개인 페이지 캡처본을 보내야 하고, 유튜브 광고에 본인도 모르게 콘텐츠가 활용되기도 한다.

남태현 ‘콰이’ 계정에 올라온 영상들 (with 손담비)
이에 콰이는 29일 국내 홍보담당을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사용자 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국 사용자와 한국의 제반 법규를 100% 존중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최대한 빠르게 조치해왔고 앞으로도 조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같은 입장은 지난달 10월 27일 밝힌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콰이는 사용자 영상 광고 활용 문제에 대해 “광고 대행사와 유튜브 광고 집행 중에 사용자 동의를 얻지 않고 광고를 집행한 점을 발견하고 8월 20일 해당 영상의 광고 집행을 전면 중단했다”며 “사용자가 콰이 내에 업로드한 동영상을 광고 소재로 활용한다는 지적 소유권 조항도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더빙에 활용되는 음성의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도 “저작권 이슈가 될 수도 있는 동영상들은 최대한 빠르게 삭제할 것”이라고 몸을 낮췄다.

사용자 약관에 대해서도 “한글 버전의 이용 약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했고, “회원 탈퇴 기능은 개발 중에 있다. 모바일 버전의 페이스북의 이메일(feedback@kwai.com)로 ID와 개인 페이지의 캡쳐본을 보내주면 본인 확인 후 탈퇴를 도와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달 전 입장문에서도 서비스 탈퇴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국내 이용자들의 불만은 여전한 상황이다.

‘비디오로 여러가지를 공유하세요’라는 컨셉의 ‘콰이앱’
콰이는 지난 3월 텐센트가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지금까지 약 3억6000만 달러(한화 약 4002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투자자는 세쿼이아캐피털, 바이두 , 텐센트 등이다.

콰이는 2016년 상반기부터 중국 내 쟁쟁한 동영상 플랫폼인 투도우(TUDOU), 메이파이(Meipai) 등을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에서 추월했다.

중국의 시장조사업체 퀘스트모바일 자료에 따르면 2017년 4월 기준 토도우의 MAU는 2500만인 것에 비해, 콰이는 1억2000만 이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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