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랩, 척수손상질환치료제 개발 국책과제 선정

박경훈 기자I 2018.05.28 11:36:54

3년간 정부지원금 포함 총 13억원 규모의 사업비 투자

오동훈 스템랩 대표. (사진=스템랩)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넥스 상장기업 스템랩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유도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질환 치료제 개발 국책 과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스템랩은 고려대와 협력 모델을 제안해 척수손상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표치료제 개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보건복지부 국책 과제로 선정되면서 스템랩은 앞으로 3년 동안 정부지원금 포함해 총 13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연구에 투자하게 된다.

국책 과제 기간 동안 스템랩은 유도신경줄기세포 치료제의 생산 공정 확립을 담당하고 고려대는 척수손상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맡아 진행한다.

오동훈 스템랩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한국은 직접교차분화 기술로 유도한 신경줄기세포의 임상시험을 세계 최초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템랩은 유승권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보유한 직접교차분화(directreprogramming) 원천 기술을 사업화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직접교차분화기법을 사업화하는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현재 자가 신경줄기세포 및 희소돌기아교세포를 이용한 중추신경계통의 질환을 치료를 연구 중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 치료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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