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의 방’은 마리 퀴리 생가에 위치한 ‘마리 퀴리 폴란드 박물관’의 ‘마리의 방’을 재현했다. ‘마리 퀴리 폴란드 박물관’에 전시된 상징적인 소품들을 그대로 재현해 마리 퀴리의 삶과 업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언다크 공장’은 마리 퀴리가 라듐을 발견하고, 사회에 무상 공헌한 이후 막대한 부를 축적한 라듐 시계 공장이다. 방문객이 라듐 시계 공정과 유사한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마리의 실험실’에서는 방문객이 실험 도구가 놓인 책상을 배경으로 과학자가 돼 라듐을 발견한 순간을 재현하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주기율표 포토존’은 마리 퀴리가 라듐을 발견해 주기율표 84번을 채운 것에서 착안했다. 주기율표 중간 중간 거울을 부착해 방문객이 직접 사진을 찍어 ‘나만의 주기율표’를 만들 수 있다. ‘라듐 바 & 스토어’에서는 방문객 전원에게 초록색 라듐 음료를 제공하고 뮤지컬 ‘마리 퀴리’의 다양한 굿즈를 전시, 판매한다. 100% 당첨 확률의 이벤트를 비롯해 방문객 전원을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기념 사진도 선물한다.
공연 관계자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광범위한 시간과 장소를 팝업 스토어로 옮겨 방문자가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제시한다면, 뮤지컬을 자주 접하지 않는 잠재 관객들에게 더욱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마리 퀴리’처럼 모두가 아는 위인의 경우, 더욱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2020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비롯해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까지 5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 그랑프리(황금물뿌리개상) 수상, 일본 도쿄·오사카 라이선스 공연 등으로 ‘K뮤지컬’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김소현, 이정화, 유리아, 강혜인, 효은, 최지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