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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던전 앤 드래곤' 50주년 기념 세트 출시

한광범 기자I 2024.04.02 15:44:35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코리아(LEGO Korea)는 롤플레잉 게임(RPG)의 원조 ‘던전 앤 드래곤(Dungeons & Dragons)’ 출시 50주년 기념 세트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레고 최초의 ‘던전 앤 드래곤’ 테마 세트인 이번 ‘레고 아이디어 던전 앤 드래곤: 레드 드래곤 이야기(21348)’는 원작 게임 개발사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Wizards of the Coast)’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에서 진행된 원작 50주년 기념 창작품 공모전에서 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레고 팬 루카스 볼트(Lucas Bolt)의 작품을 실제 제품으로 개발했다.

이번 세트는 게임의 대표 세계관인 ‘포가튼 렐름’을 브릭 총 3,745개로 정교하게 표현했다. 거대한 붉은 용 신더하울이 화염을 뿜으며 탑 주위를 날고 아래로는 중세 유럽 스타일의 마을과 던전이 자리한 판타지 세계를 실감나게 재현했다. 선술집 지붕을 열고 연회에 참석하고 던전을 탐험하며 마법 아이템을 찾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괴물과 함정, 이스터에그가 숨겨져 있으며 모험가 4명을 포함한 미니피겨 6개도 제공한다. 완성품 크기는 가로 37cm, 세로 30cm, 높이 48cm다. 오는 4일에는 전국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47만9900원이다.

조던 스콧(Jordan Scott) 레고그룹 디자인 매니저는 “레고 팬 디자이너와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 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팬들이 이번 세트를 통해 원작 게임 특유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재미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댄 로슨(Dan Rawson)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 던전 앤 드래곤 및 RPG 글로벌 플레이 리드는 “오랜 시간 팬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에 영감을 불어넣어온 레고그룹과 협업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제품을 통해 가족, 친구와 더욱 넓은 상상의 세계를 탐험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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