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는 자회사인 몬로에 에너지(Monroe Energy)가 지난 2012년 정유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현재 전체 항공유 소비량의 약 75%(2021년 기준)를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그는 “낮은 유류비 부담은 높은 영업이익률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운항 캐파 회복으로 현재 형성되고 있는 강한 여객 수요를 즉각 흡수할 수 있게 한다”며 “올 4분기는 물론 이후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미국 항공산업은 고유가에 따른 유류비 부담 및 내부 인력 부족 등으로 회복에 더딘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항공 이용객수 팬데믹 이전 수준 상회 △유상여객마일 및 유효좌석마일 상승세 △평균 항공 운임가격 상승에도 항공기 구매 수요 유지 등 긍정적인 변화들이 관측되고 있다.
고선영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여객 수요 회복이 단기간에 그칠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는 델타가 날아오를 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