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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마늘 연평균 도매가격(1kg당, 상품 기준)은 2017년 6087원에서 2018년 5551원, 지난해 4255원으로 지속 하락세다. 반면 마늘 생산량은 2017년 30만4000t 2018년 33만2000t, 2019년 38만7000t으로 늘어나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했다.
시도별 마늘 재배면적은 경남(6266ha), 전남(5326ha), 경북(5117ha), 충남(2810ha), 제주(2122ha) 순으로 컸다.
올해 양파 재배면적도 전년대비 32.6%(7104ha) 줄어든 1만4673ha로 집계됐다. aT에 따르면 양파 연평균 도매가격 역시 2017년 1234원에서 2018년 819원, 지난해 604원으로 떨어진 반면 생산량은 2017년 114만4000t, 2018년 152만1000t, 지난해 159만4000t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시도별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5743ha), 경남(2825ha), 경북(2365ha), 전북(1142ha), 제주(955ha) 순이다.
마늘·양파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줄었지만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지는 불확실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2월 실측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각각 9.4%, 18% 감소하겠지만 생육 상황이 평년보다 상당히 좋아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평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도 올해 마늘 재배면적을 생육단계에서부터 사전 조절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aT에 따르면 올해 연평균 마늘 도매가격은 3240원으로 지난해보다 1000원 가량 떨어진 상황이다. 양파 도매가격은 1081원으로 400원 가량 올라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다.
한편 농식품부는 마늘 공급대란이 재발할 것에 대비해 생산량 예측이 가능한 이달말 정부 수매·수출 등 수급 안정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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