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일 오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마을 산불피해지 현장에서 강원도, 강원 고성군과 함께 ‘산불예방 및 피해복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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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6월부터 총 7억7,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산6-2번지 일원 총 3㏊ 면적에 숲을 조성한다.
조성하는 숲은 산림분야 전문가와 고성군, 주민의견을 반영해 불에 잘 타지 않는 활엽수 위주로 조림하고 산사태 우려지에 대한 사방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집중호우 대비 6월중 사방사업을 우선 착수하고 올 10월까지 산책로와 정자 등 주민편의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가을부터 나무를 심어 연말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협약 기관들은 ‘경기의 숲’이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은 물론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기 이뤄질 수 있도록 진화 인력·장비를 적극 지원하고 △피해조사 △응급복구 △산림복구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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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9년 4월 4일 발생한 산불로 고성군은 사망 1명, 이재민 506세대 1196명이 발생했고 전체 산림면적 10%에 해당하는 929㏊가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