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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과 회담을 열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은 “이번 방한은 지난 2020년 9월 ‘인도·태평양 정책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래 인·태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가이드라인에서 독일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 지정되는 등 독일은 한국과 국방·안보 협력을 보다 활성화해 나가기를 적극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 장관은 한국과 독일이 역사적·지정학적·전략적 측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 제의에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서 장관은 또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에게 6·25전쟁 당시 의료인력을 지원해 3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한 독일의 참전국 지위를 2018년 의료지원국으로 격상한 사실과 함께 한반도와 역내 정세를 설명했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은 한국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한편 서 장관의 독일 방문을 요청했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뒤 내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