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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전방에 특별경계태세 발령.."당대회 전후 도발 징후"

박지혜 기자I 2016.05.03 15:21:3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이 최전방 부대에 ‘특별경계태세’ 명령을 내려 노동당 7차 대회 전후로 도발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3일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전선 지역에 특별경계태세 명령을 내렸으며, 우리 군은 북한이 오는 6일 노동당 대회 전후로 도발을 감행하려는 징후일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특별경계태세 명령을 내리지만 이번엔 연합훈련 이후 최전방 부대에 특별경계 태세 명령을 내려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군 당국은 군사분계선(MDL) 일대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또 북한은 동·서해 특정구역에서 어선의 조업을 적극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 대회 전후로 단·중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다.

군은 북한이 당 대회를 전후로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독자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면서 한미 공동의 확장억제 의지와 능력을 현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北, 미사일 발사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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