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영시스템은 유럽에서 에너지관리시스템 표준(EN16001)으로 시작돼 2011년에 ISO 50001 국제표준으로 발간된 규격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경영체계를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KAI는 인증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인증을 위한 애자일(Agile) 조직을 구성하고 에너지 경영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방향성을 수립했다.
에너지 경영의 핵심인 본사 사업장 기준으로 시설·장비를 포함한 약 1200개의 에너지 관리 대상을 식별해 연간 사용량과 중요한 인자(SEU·Significant Energy Unit)를 식별했다. 이를 기반으로 대상별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세부 목표를 수립하고 관련 절차와 규정 등 제도를 재정비했으며 지난 11월 ISO50001 에너지 방침을 대외적으로 공표했다.
문희찬 KAI 안전실 실장은 “친환경 미래 항공기 비행체, 태양광·전기 추진체 등 미래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경영시스템을 꾸준히 체계화하고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고 ESG 분야에 대한 다양한 국제 경영시스템 인증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KAI의 에너지경영인증 획득은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 대응은 물론 2024년 ESG 경영평가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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