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친노패권 인사 경선 발표는 친노패권 공천의 시즌2”

선상원 기자I 2016.03.09 15:00:36

친노 패권적 행태 씻겠다는 공언과 맞지 않아… 2차 컷오프 주시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국민의당은 9일 더불어민주당의 1차 경선지역 발표와 관련해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입만 열면 친노 패권적 행태를 씻어내겠다고 공언했는데 앞뒤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발표된 더민주 경선지역 발표 내용을 들여다본 국민들이라면 혀를 찼을 것이다. 친노 패권적 행태에 앞장선 인사들이 경선을 가장해 다수 포함된 것은 친노 패권 공천의 또 다른 버전, 시즌2에 불과하다”고 거듭 혹평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식의 눈가림으로 국민을 속이려 했다면 유치할 뿐이다. 국민들은 앞으로 발표될 컷오프 명단을 주시할 것”이라며 더민주에 친노 패권주의에 앞장선 의원들의 공천배제를 요구했다.

더민주는 이날 1차 현역 경선지역 10곳과 원외 경선지역 8곳을 확정, 발표했다. 현역의원이 경선을 치르는 지역은 △서울 성북갑 유승희(재선)·이상현 후보 △강북을 유대운(초선)·박용진 후보 △양천갑 김기준(초선)·황희 후보 △경기 수원갑 이찬열(재선)·이재준 후보 △성남중원 은수미(초선)·안성욱 후보 △부천원미갑 김경협(초선)·신종철 후보, △전북 전주을 이상직(초선)·최형재 후보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박민수(초선)·안호영·유희태 후보, △제주갑 강창일(3선)·박희수 후보 △제주을 김우남(3선)·오영훈 후보 등이다.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수구진박과 친노패권, 무능86 세력을 대표하는 현역의원 10명을 선정하고, 이 지역에 특별 공천해줄 것을 당에 요구했다. 친노패권과 무능 86그룹을 대표하는 더민주 의원으로는 정청래(서울 마포을), 이목희(서울 금천),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김경협(경기 부천원미갑), 이해찬(세종시) 등을 지목했다.

이번에 경선지역으로 발표된 부천원미갑의 김경협 의원은 지난해 8월 세작발언 논란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직 자격정지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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