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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투어 지상중계-4세션]"금값, 고점 대비 40% 하락..투자 적기"(상보)

성선화 기자I 2013.10.21 18:13:19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일반적인 전망과는 달리 지금이 금 투자의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점 대비 40% 가까이 금값이 빠졌습니다. 최근 온스당 1240달러 정도하는데 향후 3~5년내 온스당 1700달러까지 갈 것 같습니다.”

2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의 4세션 강사로 나선 김일수 국민은행 PB는 “땅을 사는 것과 금을 사는 것은 비슷하다”며 “이 둘의 특징은 보유에 대한 개념이 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 PB 1기 출신인 그는 “최근 주식 시장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지만 리스크가 크다”며 “국내 주식형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반기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12조 6000만원이고, 이 중 99%가 대형주에 집중돼 있다. 대형주의 매력은 매매가 쉽다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코스피가 2400으로 갈 수 있느 가능성 만큼, 1600선으로도 금방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다만 투자를 한다면 테마를 정해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면 유럽이나 헬스케어 등 향후 유망한 테마를 정해 그 테마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는 미국은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되레 유럽 쪽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유럽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는 유망하다는 것이다.

또 템플텐 자산운용사가 판매하는 헬스케어 펀드로 투자할만하다고 추천했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헬스산업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고, 지금도 연간 10% 이상 수익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금을 비롯한 원자재 펀드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은 회의적이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수익률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달러는 본인 자산의 5% 정도로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포트폴리오 다양화 차원에서 외화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는 재테크의 시작은 내 집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부동산 가격은 더 이상 떨어질 확률이 낮기 때문에 주택을 매매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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