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4개 혁신제품 우수조달물품으로 첫 지정

박진환 기자I 2020.12.08 13:35:39

혁신기업과 중소·벤처기업들 공공시장 진입기회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지난해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에 따라 시험에서 성공 판정을 받은 4개 혁신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혁신제품 중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혁신기업과 중소·벤처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지정은 혁신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첫 사례로 혁신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심사에서는 혁신시제품 테스트 결과, 성공 판정을 받은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특례를 적용해 우수조달물품으로 선정했다.

고정형 및 이동형 TVWS 게이트웨이를 비롯해 3차원 조형물 적층성형방식을 통해 맞춤형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금속 3D프린터 등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우수제품들이 대거 뽑혔다.

지정된 우수제품은 2023년 12월까지 기본 3년 동안 특례를 인정받게 된다.

수출·고용 등 요건이 충족되면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우수제품은 특허·신제품(NEP)·신기술(NET)·혁신제품 등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및 품질 평가를 거쳐 지정한다.

현재까지 올해 11월 기준으로 유효 우수물품 수는 모두 1256개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연간 구매액은 3조 2000억원 규모이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이번 지정된 제품은 혁신시제품 테스트 결과 성공판정 받은 제품으로 어려운 우수제품 지정까지 맺게 된 성과에 대해 축하한다”며 “조달청은 혁신기업들이 조달시장에 진입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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