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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직장맘 최대 고민, '출산휴가·육아휴직'

정태선 기자I 2016.07.13 13:44:43

서울직장맘센터, 1만건 상담서 77%가 꼽아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직장맘들은 직장 내에서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둘러싼 각종 불이익에 대한 고충을 가장 크게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2년 7월 개관한 시 직장맘지원센터에서 지난 4년 동안 진행한 상담은 총 1만378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81%(8421건)는 직장 내 고충이었고, 직장 내 고충의 77%(6477건)은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모성권과 일·가족 양립에 관한 상담이었다. 가족관계에서의 고충(14%·1412건), 심리·정서 등 개인적 고충(5%·545건)이 그 뒤였다.

운영 1년차에 1167건의 상담을 진행한 센터는 4년차에는 4배 증가한 4713건의 상담을 했다. 서울시는 직장맘들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직장맘 고충상담 전용콜(120-내선번호 5번)’을 개통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에 상주하는 노무사가 직접 법적분쟁 해결을 지원한 사례는 242명이다. 노무사가 종합적 상담 후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분쟁이 발생한 경우에는 회사와의 면담 코치를 하고, 서면대응 시 문서 검토 및 작성 지원, 법적분쟁이 발생하면 대리인 자격으로 고용노동부에 동행출석하는 식이다.

센터에서는 상담사례를 토대로 직장맘에게 유용한 정보를 쉽게 정리한 ‘직장맘 핸드북(직장맘이 궁금한 100문 100답)’,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 ‘알아두면 힘이 되는 출산휴가·육아휴직 신청 안내서’ 등을 지속적으로 펴내고 있다. 센터 홈페이지 자료실에 들어가면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상담은 평일(오전 9시~오후 10시)과 토요일(오전 9시~오후 6시)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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