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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대 기재차관 “수출드라이브 투자, 내년 예산 편성과정 반영”

조용석 기자I 2023.04.06 16:00:00

기재부 2차관, 자동차산업 밀집된 울산 지역 방문
“수출지원 예산, 현장이 체감토록 면밀히 집행”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울산을 방문해 “2024년 예산안 편성지침에서도 수출드라이브를 핵심적인 투자분야로 선정했다”며 “예산안 편성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6일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울산 울주군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 기재부)


최 차관은 이날 울산 자유무역지역관리원을 방문해 수출중소기업·전문가·관계부처와 현장간담회을 열고 “수출 확대를 위해 범정부적인 정책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울산은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산업이 밀집된 지역으로, 수출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수출목표를 6850억 달러로 잡은 정부는 수출전략회의(대통령 주재), 수출투자대책회의(부총리 주재), 범부처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에서도 수출 드라이브를 중점투자분야로 설정했다.

최 차관은 “재정측면에서는 올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최대 364조 5000억원까지 확대하고, 수출중소기업을 위한 해외공동물류센터를 늘렸다”며 “수출 물류바우처 지원도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인·전문가들은 수출 회복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최 차관은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 등을 통해 관계부처와 올해 수출지원 예산 집행 상황을 보다 면밀하게 관리, 수출기업들이 현장에서 더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차관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자동차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 △부품기업 전환지원과 종사자 교육 예산 △친환경 그린카 연구개발 예산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지원 등을 확대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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