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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명·송유택·홍륜희 등 '카포네 트릴로지' 캐스팅

장병호 기자I 2021.07.21 13:42:29

세 가지 에피소드 옴니버스 연극
9명 배우, 각기 다른 캐릭터 변신
9월 14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3년 만에 재공연으로 돌아오는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21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전체 캐스팅(사진=알앤디웍스)
‘카포네 트릴로지’는 시카고의 갱스터 알 카포네가 주름잡던 20세기 전반 10년의 시간차를 두고 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세 사건을 ‘로키’ ‘루시퍼’ ‘빈디치’라는 타이틀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옴니버스형 작품이다.

이들 독립된 세 가지 스토리는 각 편마다 3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캐릭터로 등장한다. 올드맨, 영맨, 레이디로 각각의 에피소드를 이끌며 주인공과 주변인물로 분한다.

올드맨 역에는 이건명, 고영빈, 박은석이 이름을 올렸다. 영맨에는 송유택, 장지후, 강승호가 캐스팅됐다. 레이디 역으로는 홍륜희, 소정화, 박가은이 함께한다.

코미디 장르인 ‘로키’ 편에는 한때 잘 나갔던 쇼걸 롤라 킨을 중심으로 광대, 롤라의 약혼자 데이빗, 경찰 바비와 클레이, 카포네 조직원 볼디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극적 재미를 더한다.

서스펜스 장르 ‘루시퍼’ 편에서는 카포네 조직의 2인자 닉 니티와 그의 와이프로 그의 과보호 속에 자유를 잃어가는 말린, 카포네 조직원 조조의 아들이지만 경찰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마이클이 등장한다.

하드보일드 장르 ‘빈디치’ 편은 복수를 꿈꾸는 빈디치를 중심으로 카포네 조직의 뒤를 봐주는 부패한 경찰청장 두스, 두스의 딸이자 욕망으로 가득한 루시가 관객과 만난다.

‘카포네 트릴로지’는 오는 9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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