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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봉사상에 조원숙씨..10년간 치매 환자에 목욕 봉사

정태선 기자I 2016.11.01 14:31:37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사회 구성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작은 정성이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됐어요.”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10년간 목욕 봉사자로 활동한 조원숙(사진·57)씨를 선정했다. 조씨는 서울시 서북병원에서 치매, 뇌졸중, 결핵 후유증 등의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4530명에게 목욕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서울시 봉사상은 1989년부터 매년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시민에게 수여한다. 최우수상에는 이은홍(74)·안상순(52·여), 조양자(61·여)씨 등 시민 3명과 헬스리더봉사단·한국이용사회 서울서대문구지회 등 2개 단체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조은로(63)·이매옥(60·여)·정택계(74) 등 개인 9명과 아시아나항공 사내 봉사단체 BOA 등 단체 6곳에 돌아갔다.

서울시 봉사상은 지난 5월~8월자치구와 시민단체, 시민으로부터 총 58건(개인 40건, 단체 18건)을 추천·접수받아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일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대부분의 봉사상 수상자들은 오랜 기간 조용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서울시의 숨은 영웅”이라며 “이번 봉사상 시상이 나눌수록 행복은 곱하기가 된다는 봉사의 참된 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불씨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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