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3]SK C&C, POS 1위 베리폰과 손잡고 M-커머스 확대

김상윤 기자I 2013.02.27 18:15:29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 C&C(034730)가 모바일 커머스(M-커머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시스템 체계를 갖추고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3에서 SK C&C는 세계 최대 판매정보관리(POS) 시스템 전문기업인 베리폰과 모바일 커머스 승인 분야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베리폰은 금융, 유통, 교통 등 여러 산업분야에 POS단말기와 승인처리 관련 부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POS단말기는 상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했을때 매출이나 재고 등을 판매시점에서부터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말기다. 베리폰은 미국, 유럽 등 전세계 POS 단말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1위 POS 시스템 기업이다.

SK C&C와 베리폰은 모바일 커머스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표준과 기술 플랫폼 개발에 협력한다. 근거리통신(NFC)을 통해 개인 스마트폰의 전자지갑 앱(App)과 매장의 POS 단말기간 정보교환을 구현하는 피어모드(Peer Mode) 인터페이스를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MNO)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 C&C는 베리폰 POS단말기에 호환되는 다양한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할인, 상품교환,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전세계에 퍼져있는 POS단말기기에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SK C&C는 자체 보유한 NFC 스마트카드와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코파이어(Corfire)에 베리폰의 NFC 승인처리 기술까지 더해 모바일 커머스 환경 구현을 위한 모든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베리폰의 덴 소퍼 아태-유럽지역 사업개발 부사장은 “복잡한 모바일 커머스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위해 표준 인터페이스와 기술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이번 SK C&C와의 협력으로 이동통신사들은 기존 POS 환경에서 다양한 모바일 커머스 부가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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