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MS가 생성형AI(인공지능) 시대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도 ‘플랫폼’과 ‘파트너십’에 집중한 덕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생성형AI 차세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처음 우리가 만든 것(플랫폼)은 PC였지만, 이제는 생성형AI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AI는 기술을 바꾸는 것은 물론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도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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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MS는 차세대 격전지인 생성형AI 시대에는 ‘뒤처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운영체제 (OS) 윈도와 문서작성 프로그램 오피스 시리즈를 앞세워 PC 시대를 제패했으나, 모바일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고전한 경험이 있다.
나델라 CEO가 구원투수로 등장해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회사로 변신하면서 재기에 성공했고, 클라우드는 생성형AI 시대를 발 빠르게 대비할 수 있었던 기반이 됐다. 나델라 CEO는 1년 전 챗GPT를 공개하면서 가장 유망한 AI 기업이된 오픈AI와의 파트너십도 MS가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그는 “MS가 슈퍼컴퓨터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오픈AI는 우리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이그나이트2023에서 오픈AI와 협력한 AI 반도체 가속기 ‘애저 마이아’도 공개했다. 오픈AI 모델, 빙, 깃허브 코파일럿, 챗GPT와 같은 AI워크로드에 대한 클라우드 기반 학습 및 추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MS는 AI반도체 설계 단계부터 오픈AI와 협력했으며, TSMC 5나노 공정으로 제조됐다. 약 1050억개 트랜지스터를 탑재하고 있다.
이그나이트2023에선 MS와 엔비디아와 독점적인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나델라 CEO는 우리는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력해 클라우드에서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PC 시대에 인텔과파트너 십을 맺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두 회사는 없었을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칩 회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MS에 매우 중요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그나이트 무대에 오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 파트너십이 AI와 가속 컴퓨팅의 전반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가 사용자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