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BMS와 항암제 위탁 생산 계약 체결

박철근 기자I 2013.07.30 19:08:50

기술이전 및 인허가 거쳐 2015년 본격 생산 전망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계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의 항체 항암제를 위탁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30일 “이달 중순경 BMS와 10년간 항체 항암제를 대행 생산하는 내용을 포함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최근 본격 가동을 시작한 인천 송도 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완공된 송도 공장은 27만3900㎡의 부지에 3만ℓ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기술이전과 시험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2015년 환자들에게 본격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생산대행 품목과 계약금은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BMS와 전략적 생산 협약을 맺어 기쁘다”며 “바이오의약품 제조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장기 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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