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출근길 꽉 막힌 도로에서 위급한 상황에 빠진 임산부가 경찰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사연이 알려졌다.
 | |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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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 도로에 택시 한 대가 신호에 걸려 멈춰 섰다.
택시 기사는 교통 지도 중인 경찰관을 향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가 태우고 있던 임산부 A씨가 피를 흘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119에 이미 신고를 했지만 출근길 교통 정체로 현장 도착까지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었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A씨를 경찰차에 태웠다.
 | |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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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치와 병원은 반대 방향이었기 때문에 가장 빠른 방법은 역주행을 하는 것이었다. 운전대를 잡은 경찰은 차량을 비집고 주행을 시작했고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시민들이 양옆으로 길을 터주며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경찰의 신속한 대처와 시민들의 양보로 A씨는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