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 주도하며 2%대 반등…2차전지 강세

김응태 기자I 2023.10.11 14:04:59

기관 4885억 ‘사자’ vs 개인 4912억 ‘팔자’
전기·전자 3%, 의료정밀 2%대 강세
포스코퓨처엠 8%, LG엔솔 7%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코스피가 오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76포인트(2.2%) 오른 2455.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430선에서 상승 출발해 오후 들어 매수세가 더 뚜렷해지며 2450선까지 올라섰다. 장중에는 246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2%대 반등했다”며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해 업황 개선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 4885억, 외국인 1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9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전기·전자는 3%대 강세다. 의료정밀, 화학, 제조업, 철강및금속, 증권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은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8%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7% 넘게 상승 중이다. SK(034730)는 6%대 오름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등은 4%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S-Oil(01095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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