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이 후보는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상에 오른 이 후보는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운을 떼며 “정치인은 국민을 지배하는 왕이 아니고 국민을 위해 대신 일하는 일꾼이다. 저는 왕이 될 생각이 없고, 자리를 탐한 일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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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후보는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는 것에 대해서 “누군가는 많이 어겨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저는 티끌만큼이라도 어기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 여정을 돌아보며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정말 온몸을 던져 단 하나의 흠도 단 한 톨의 먼지도 없이 살았다”면서 “어제 집에 갔더니 계좌 추적, 증권 추적 종이가 잔뜩 와 있었다. 수십 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먼지 털듯 털렸고 지금도 탈탈 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이만큼의 흠이라도 있었으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광화문에서 농성하며 싸우면서 살아남았겠냐”고 반문하면서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다. 학벌도, 지연도, 돈도, 조직도, 정치적 후광도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혈혈단신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여기 계신 국민 여러분이 이끌어줬기 때문”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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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후보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쌍방울그룹은 지난달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또 이 후보는 지난달 18일 열린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변호사비를 다 지불했고 그 금액은 2억5000만 원이 좀 넘는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