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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의 유통사업 법인인 이랜드리테일이 아동 관련 온라인 플랫폼 강화 및 기존 브랜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먹거리 준비에 나서는 것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17년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던 아동 패션 브랜드를 영업양수 하면서 아동PB 브랜드를 운영해왔다.
올해 들어 유통 사업부문 전체의 온라인 매출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랜드리테일은 아동 온라인 플랫폼 론칭 및 기존 오프라인 브랜드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전환 등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편을 시작했다.
우선 24일 온라인 아동 라이프스타일 셀렉샵 ‘키디키디’(kidikidi)를 선보이면서, 온라인 아동 패션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실적이 부진한 브랜드는 철수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며 PB사업 운영도 효율화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17개 아동복 PB 브랜드 중에서 어떤 브랜드를 철수할지는 아직 논의 중에 있으며, 그 규모 또한 정해진바 없다.
이를 통해 이랜드리테일 자체제작(PB)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사업부문의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먹거리 준비를 제대로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통폐합 브랜드 운영을 담당했던 임직원은 필요 직무교육 이수 및 필요역량 증진 프로세스를 통해 V커머스·미디어커머스, 온라인MD 및 온라인판매 직무 등과 사내 공모 등을 통해 사업부 내부 직무로 전환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코로나상황 이후에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