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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올해 신차 8종 출시..콘야마 사장 “한국 車시장 재도약”

손의연 기자I 2023.02.21 15:07:16

1월 부임한 콘야마 사장 "고객 행복 위할 것"
토요타·렉서스, HEV·PHEV·BEV 등 총 8종 출시
"하이브리드, 안심하고 안전한 차…경쟁력 있어"
"사회공헌 활동 강화로 국내 브랜드 이미지 제고"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도입해 한국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하겠습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토요타·렉서스) 사장은 21일 ‘2023 기자간담회 및 RAV4(라브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론칭’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9일 부임한 콘야마 사장은 신차 출시와 서비스·사회공헌활동 강화를 통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커넥트투에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날 한국토요타는 올해 첫 신차인 SUV 라브4 PHEV 론칭을 발표하고, 토요타 브랜드와 렉서스 브랜드의 신차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한국토요타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 등 총 8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있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모델을 국내 시장에도 적극 도입한다.

토요타 브랜드는 라브4 PHEV 모델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세단 크라운 크로스오버(PHEV), 대형 럭셔리 미니밴 알파드(HEV), 준대형 SUV 하이랜더(HEV), 프리우스(PHEV)를 출시한다. 또 늦어도 내년 상반기 토요타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BEV)인 bZ4X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렉서스 브랜드는 SUV 모델 RZ(BEV), 렉서스 두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완전 변경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도입한다.

콘야마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한국토요타의 판매량 중 전동화 차량(HEV 포함)의 비율은 97% 달한다”며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로 고객들이 차량을 주문하고 오래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토요타의 대표로서 고객과 딜러사를 위해 한국 시장에 물량이 충분히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토요타는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쟁력을 자신했다. 최근 전기차 출시가 이어지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토요타 경우 올해 전기차를 출시하긴 하지만, 주력 라인업은 여전히 하이브리드 제품군이다. 이와 관련 이병진 한국토요타 상무는 “하이브리드차는 이미 고객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탈 수 있다는 신뢰가 구축됐다”며 “20년 이상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해온 경쟁력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토요타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한국토요타는 올해 충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신규 출시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콜센터와 리셉션 키오스크 등을 도입해 서비스 분야에서 디지털 기능을 확대한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국내 소비자 평가에서 서비스 부문 1, 2위를 다투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2022년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 수입차 부문 판매와 AS만족도 부분에 각각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도 노린다. 한국토요타는 전국의 딜러사와 함께 지역 별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콘야마 사장은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며 “탄소중립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충실할 생각이며, 좋은 ‘기업 시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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