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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인 김복동 할머니는 이날 오전 병문안을 온 문재인 대통령이 쾌유를 기원하자 “총알이 쏟아지는 곳에서도 살아났는데 이까짓 것을 이기지 못하겠는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할머니는 이어 “그래도 이 복잡한 시기에 어려운 일이고 우리가 정부를 믿고 기다려야 하는데 우리도 나이가 많으니 대통령께서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힘을 써 달라”며 “내가 이렇게 누워있으니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달 28일 외교부 TF의 ‘한일위안부 합의 조사’ 발표 이후 문 대통령의 입장 발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다르다. 역시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고 관계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