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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록스프링 결함’ 아우디폭스바겐 2만7811대 리콜

박종오 기자I 2015.11.11 13:48:03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파사트 등 7개 차종 2만 7000여 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차량은 경적과 에어백 등을 작동하기 위해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인 클록 스프링 결함으로 인해 경적이 울리지 않거나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0~2014년식 파사트·CC·티구안·제타·시로코·이오스·골프 등 7개 차종 2만 7811대다.

리콜은 부품 수급 등의 이유로 내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폴크스바겐 그룹 본사와 부품 수급 개선과 리콜 일정을 협의 중이며, 자동차 소유자에게 리콜 전 사고 예방을 위한 고객 안내문을 보내기로 했다.

또 에프엠케이가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승용차 21대도 함께 리콜한다. 시동 모터와 발전기에 붙은 배선이 주행 중 분리될 수 있어서다. 리콜 대상은 2013년 6월 1일부터 2013년 12월 10일 사이 제작한 차량이다.

한국닛산이 수입한 알티마 149대와 맥시마 71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한 S63 AMG 4MATIC 쿠페 승용차 145대,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가 수입한 프리라이드 250·350 오토바이 84대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알티마와 맥시마는 연료 유출 가능성이, 벤츠 쿠페는 좌석 안전띠 조립 불량이 발견됐다. 프리라이드는 연료 탱크 밸브 결함으로 인해 연료가 샐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세라티는 이달 12일부터, 알티마·맥시마·벤츠 쿠페·프리라이드는 이달 13일부터 각 차량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환 등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비로 결함을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각 차량 판매사에 문의하면 된다.

△리콜 대상 자동차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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