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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하루만에 상승 전환…'기관의 힘'

임성영 기자I 2015.10.28 15:21:39

개인 574억 순매도 Vs. 기관 579억 순매수
시총 상위주 대체로 올라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적극 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이를 소화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6%(5.21포인트) 오른 693.53에 거래를 마쳤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오전 중 잠시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수세를 불리며 상승 전환, 오름폭을 점차 키웠다.

이날 기관은 579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574억원 순매도 했다. 장중 매도우위를 유지하던 외국인은 장 마감을 앞두고 매수 규모를 늘렸다. 외국인이 이날 순매도, 순매수한 규모는 같았다.

시총상위주들은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5.0%상승한 7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카카오(035720)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로엔(01617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등도 상승했다.

상승한 업종이 하락한 업종 보다 많았다. 섬유의류 음식료 담배 제약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업종 등이 올랐고, 통신서비스 금속 정보기기 통신방송서비스 업종 등은 내렸다.

3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이 개선된 종목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인바디(041830)가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11.39% 상승했고, 동아에스텍(058730)도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15%대 강세로 마감했다. 이 외에도 한글과컴퓨터(030520) 아이엠(101390)이 3분기 호실적 소식에 상승했다.

바이오랜드(052260)는 화장품 원료시장 성수기인 4분기 실적 개선과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기대감에 10% 이상 올랐고, 최대주주 변경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티브이로직(121800)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8725만주, 거래대금 3조8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51개가 올랐고, 574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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