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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미·중 무역 갈등이 계속되면서 안정적인 밸류체인 구성이 가능하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정치가 안정적이고 인건비가 저렴하며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아시아 하이테크 공급망과 접근성이 높은 지질학적 장점을 갖고 있어서다.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은 삼성전자로 2013년 13억 달러 (약 1조 7000억원)을 시작으로 현재 총 200억 달러(26조 25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2022년 삼성전기가 차세대 반도체 기판 (FC-BGA) 사업 확대를 위해 총 22억 7000만달러 (약 2조 9800억원) 투자계획을 밝혔다.
인텔 역시 베트남 호치민시 하이테크파크에 기존에 발표한 15억 달러 (약 1조 9700억원)에서 10억 달러 (약 1조 3100억원)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 공장은 인텔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인텔 최대 생산기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