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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CEO “韓과 코로나19 긴밀 협력하길 희망”

김영환 기자I 2021.01.28 11:48:17

27일 WEF서 문답 진행 뒤 소감 밝혀와
넥쏘, LG롤러블TV, 해상풍력발전기 모델 등 활용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27일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문답을 나누고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 내 세계적 파트너들과 더불어 중증의약품, 특히 코로나19 및 종양 치료제와 관련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문답을 나눈 글로벌 기업 CEO와 국제기구 대표 등이 다음과 같이 소회 및 평가를 밝혔다고 WEF가 한국에 알려왔다”면서 소리오 CEO를 비롯해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소개했다.

소리오 CEO는 “나는 문 대통령이 갖고 계시는 지속가능하고, 디지털에 기반하며 사회적으로 포용성 있는,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비전이 매우 역동적임을 발견했다”면서 “한국이 바이오·보건 R&D 및 제조 분야의 글로벌 엔진으로 도약을 지속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대통령 말씀은 진정으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라며 “한국 측이 준비해 놓은 무대는 큰 교감을 형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바 매우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또 짐 스나베 지멘스 회장은 “상당히 영감을 주는 세션이었다”라며 “△한국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강력하고 선도적인 국가로 두각을 나타냈고 △대통령께서는 (이번 세션을 위해)철저히 준비를 했으며 (답변이)적절하고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오릿 가디쉬 베인 앤 컴퍼니 회장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한국판 뉴딜은 대담한 정책이고, 한국이 갖는 포부를 잘 밝히는 특별한 것이었다”라며 “이를 통해 한국이 갖는 진정한 자산과 역량이 무엇인지 잘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본다. 나는 이 여정을 함께 따라가면서 그 성공적인 이행과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는 것을 목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나는 수소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베누아 포티에 에어 리퀴드 CEO는 “한국이 그린 뉴딜 정책의 한 축으로 수소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듣게 되어 기쁘다”라며 “에어 리퀴드사는 광범위한 기술과 이 분야 산업에서 구축한 세계적 수준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의 에너지 전환과 해당 신규 시장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피오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 학장은 “반적으로 한국이 매우 효과적인 위기관리와 장기적 차원의 사회-보건-경제에 대한 비전을 결합시킨 데 대해 특별하다고 느꼈고,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라며 “대통령께서 코백스를 통해 상대적 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을 공급하기로 약속하신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연설은 문 대통령의 메시지 외에 행사장을 통해 우리의 디지털 기술과 경쟁력,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를 알리는 쪽으로 설계됐다.

행사장 배경막으로 이이남 작가의 ‘고전 회화-해피니스(Traditional Painting-Happiness)’ 미디어 병풍을 배치했다. 이와 더불어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전기차 넥쏘의 1/18 축소 모형, LG 롤러블 TV, 순수 국내기술의 블레이드를 장착한 해상풍력발전기(타워높이 100m, 로터지름 140m)의 1:600 축소 모형 등도 행사장에 비치했다. 행사 마무리 때는 지난해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기록했던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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