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업계, 여름 대비 이색 텀블러 출시 '봇물'
써모스, 진공 단열 소재 '이지 텀블러' 선봬
퓨전, '원터치 살균 텀블러'로 위생 강조
삼광글라스, 휴대 간편한 '스포티 핸들 텀블러'
| 써모스 이지 텀블러. (사진=써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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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올해 예상보다 빠르게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주방용품업계가 이색 텀블러 출시에 분주하다. 업체들은 보냉 기능과 휴대성, 디자인을 강조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음료 용기 시장 선점에 나섰다.
15일 주방용품업계에 따르면 써모스는 진공 단열 스테인리스 소재 ‘이지 텀블러’(JOE-480K)를 내놨다. 71도 이상, 9도 이하에서는 6시간 보온 및 보냉 효과가 지속돼 여름철 차가운 음료를 오래도록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음용구를 넓게 제작해 얼음도 손쉽게 넣을 수 있다. 스테인리스 소재로 위생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퓨전은 자사 ‘건강남녀’ 브랜드에 살균 기능을 강조한 ‘원터치 살균 텀블러’를 출시했다. 원터치 살균 텀블러는 자외선(UV-C) 파장을 활용해 99.9% 살균 효과를 발휘한다. 뚜껑 버튼만 터치하면 1~2분 내에 살균이 완료된다. USB 충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으로 약 80회 살균이 가능하다.
삼광글라스는 휴대성을 강조한 ‘텀블락 스포티 핸들 텀블러’를 선보인다. 손으로 직접 쥘 수 있는 일체형 손잡이를 뚜껑에 적용해 어디서든지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내벽과 외벽 사이를 진공 처리한 ‘더블월’(Double Wall) 방식으로 단열 효과도 탁월하다.
| 콕시클 프리미엄 라인 텀블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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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시클은 다채로운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을 강조한 ‘프리미엄 라인’ 텀블러를 출시했다. 유니콘 매직 컬렉션은 보석처럼 은은한 광택을 더해 유니콘 매직, 픽시 더스트, 글램파뉴, 핑크 데즐, 스타더스트 등 5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디자인이 뛰어나 색다른 텀블러를 원하는 젊은 세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몇 해 전부터 플라스틱 사용 자제 등 환경 이슈가 부각하며 텀블러 매출 비중도 크게 늘었다”며 “올해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기능과 디자인을 강조한 텀블러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퓨전 ‘원터치 살균 텀블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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