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기온 오르기 시작…대기 건조해 화재 위험↑[내일날씨]

이영민 기자I 2023.12.01 17:00:00

최저기온 -9~3도, 최고기온 4~11도
바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 더 낮아
일부 지역은 눈 또는 비 소식 예보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다.

(사진=연합뉴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5도, 최고기온 6~13도)보다 낮겠으나 주말부터 점차 오르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을 -9~3도, 낮 최고기온을 4~11도로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는 -10도 내외까지 떨어져 쌀쌀하겠다. 낮 기온은 대체로 5도 내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

이날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산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90㎞ 수준으로 바람이 불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순간풍속이 시속 55㎞를 넘나드는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선 눈과 비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 사이에 인천과 경기 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겠고, 오후 6시부터 오전 12시까지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 및 산지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부에 1㎝ 미만, 강원중·북부 내륙·산지에 1㎝ 내외로 예측된다. 비는 두 지역에 각각 1㎜ 내외로 내릴 수 있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경북 북동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강원 영서와 그 밖의 경상권에서도 대기상태가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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