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막판 상승폭 확대…10개월 만에 2560선 돌파[코스피 마감]

원다연 기자I 2023.04.13 15:43:40

코스피 0.43% 오른 2561.66 마감
작년 6월 이후 처음 2560선 회복
외국인·개인 매도, 기관 매수 우위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3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한 끝에 256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560선을 넘어선 것은 10개월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2포인트(0.43%) 오른 2561.66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5.93포인트 빠진 2534.71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2556.68까지 높였다 재차 하락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하며 256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5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10일(2595.87)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3453억원, 164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가 486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252억 34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 234억 3100만원 매수 우위로 486억 65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41%, 0.44% 올랐고, 소형주가 0.26% 오르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06%로 올랐고 종이목재(1.11%), 증권(0.97%), 서비스업(0.9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철강및금속(-2.22%), 의료정밀(-1.56%)은 약세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에 삼성전자(005930)는 0.15% 상승에 그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1.77%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광저우 공장 방문 소식에 5.12% 올랐고,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에서 면역원성을 확인했단 소식에 10.34% 상승했다.

이날 상·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539개 종목이 상승, 331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8억 2670만 3000주, 거래대금은 11조 7208억 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포인트(0.41%) 오른 894.25에 마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