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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Zika)에 무릎꿇은 지카(Zica), `티아고`로 개명

우원애 기자I 2016.02.23 14:17:19
지카에서 이름 바꾼 티아고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와 이름이 같아 결국 차명을 바꾸기로 한 인도 타타자동차가 신차의 이름을 ‘티아고’(Tiago)로 선정했다.

타타자동차는 23일(현지시각) 자사 신형 해치백 승용차의 온라인 명칭 공모 결과 후보에 오른 티아고, 시베트, 아도르 가운데 티아고를 신차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티아고는 포르투칼어권에서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남성 이름이다.

앞서 티아고는 전세계를 강타한 지카 바이러스와 차명이 같아 신차 출시가 미뤄지고 이름이 변경되는 곤욕을 치뤘다.

원래대로라면 티아고는 지카(Zica)라는 이름을 달고 2월 초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지카(Zika)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자 회사측은 지난달 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신차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로써 이름을 얻은 티아고는 명칭 변경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달 말 판매를 개시한다.

지카에서 이름 바꾼 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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