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최대 '국제도시조명연맹' 亞 최초 회장도시

경계영 기자I 2018.11.12 11:15:00

非유럽 도시 최초…제6대 회장도시 취임
2020년까지 세계 도시조명 정책·기술 선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시가 비(非)유럽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도시조명 분야 세계 최대 협력체인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차기 회장도시로 뽑혔다.

서울시는 2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제16회 ‘2018 LUCI 연례총회’에서 집행위원 도시 전원 만장일치로 제6대 LUCI 회장도시로 공식 선출·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LUCI는 세계 도시 간 조명정책과 신기술 등을 교류·발전시키고자 2002년 프랑스 리옹에 설립된 글로벌 협력체다. 아시아 도시 가운데 서울과 일본 오사카, 중국 상하이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선 부산·광주·진주가 회원도시로 있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도시조명 정책과 기술을 이끄는 선도자로 역할한다. 시는 회장 도시로서 공식행사인 집행위원회의(EC), 도시집중탐구회의(CM), 연례총회(AGM) 등을 주재하고 △장기 발전전략 수립 △다른 국제기구·지방정부와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국제회의·포럼 참석 등 LUCI 비전과 도시조명 중요성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또 시는 스마트도시 조명 등 서울의 우수한 도시 조명 정책을 국내외에 홍보함으로써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관련 정책 발전, 국내 조명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등을 이끌어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앞으로 2년간 세계 도시 조명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서 도시 간의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조명정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이와 동시에 LUCI가 도시조명 관련 최고의 국제협력체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희선(왼쪽에서 일곱 번째)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비롯한 LUCI 신임 회장단 및 집행위원.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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