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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패션 리더 내일 서울로 모인다

김진우 기자I 2016.04.18 14:47:32

글로벌 명품 행사인 '제2회 컨데나스트 컨퍼런스' 19~21일 서울서 개최
19일 MCM 주최 사전행사 20~21일 '럭셔리의 미래' 주제로 본행사 열려
베르사체 CEO, 아르마니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등 연사로 참석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김성주 MCM 회장도 국내연사로 나서

△김성주 MCM 회장·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전 세계 패션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9~21일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컨데나스트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컨퍼런스는 패션잡지 보그·지큐 등 143개 잡지를 발간해 3억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미디어 그룹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CNI)’이 주최하고, 패션업계 최고의 명사인 수지 멘키스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해 4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제1회 행사가 열린 데 이어 서울이 두 번째 개최지다. 이탈리아 피렌체가 구찌·페라가모 등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명품 브랜드의 고향이라면, 서울은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떠오르는 미래 도시라는 점에서다.

19일 저녁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전야제 행사인 ‘환영 리셉션’은 컨퍼런스 호스트 파트너인 MCM이 주관한다. 김성주 MCM 회장은 한국을 대표해 30여개국에서 온 500여명의 전 세계 명품업계 인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20~21일 같은 장소에서 ‘럭셔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아시아 뷰티 시장의 힘 △럭셔리 브랜드를 위한 젊은 소비자 공략법 △패션과 테크놀로지의 융합 등 현안을 놓고 참석자들의 열띤 논의가 펼쳐진다. 최첨단 정보과학(IT) 중심지인 서울과 한류열풍으로 세계시장으로 뻗어 가는 한국 패션(K-패션)의 성공 사례도 소개된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의 최고경영자(CEO) 지아니 자코모 페라리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클라우디오 칼로, 코치의 총괄 디자이너 스튜어트 베버스, 프랑스 브랜드 발망의 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텡 등이 발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연사로는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김성주 MCM 회장이 수지 멘키스와 함께 ‘멈출 수 없는 코리아 파워(The Unstoppable Power of K)’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사회공헌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인기 팝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윌아이엠과 인기 래퍼 박재범도 패널로 참여한다.

수지 멘키스는 “세계적으로 한류 붐이 일고 있고 특히 K-패션과 및 K-뷰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한국이 올해 개최국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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