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폴리텍대 유지취업률 92% 돌파..취업률 83.2%로 전문대보다 높아

박태진 기자I 2017.01.10 12:01:34

‘참人폴리텍’ 경력개발 프로그램 주효
현장 맞춤형 교육도 영향
올해 캠퍼스 2개 늘어난 26곳서 정시모집

△한국폴리텍대는 취업률뿐만 아니라 유지취업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폴리텍대 홈페이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을 나온 학생들은 다른 대학생들보다 취업률뿐만 아니라 유지취업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취업률은 취업자가 일정기간(3·6·9·12개월) 동안 취업한 상태를 유지한 비율을 말한다.

10일 대학정보공시센터에 따르면 폴리텍대의 지난해 졸업생의 1차 유지취업률은 92.1%로 2년 새 무려 8.5%포인트 상승했다. 1차 유지취업률을 작년 6월 1일 기준 취업자가 9월가지 취업 상태를 유지한 비율이다. 폴리텍의 2년제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24개 캠퍼스 중 1차 유지취업률이 90% 이상인 곳이 18곳이나 된다.

또 2015년 졸업생의 1차(3개월), 2차(6개월), 3차(9개월), 4차(12개월) 유지취업률은 각각 90.0%, 85.4%, 75.7%, 71.4%로 10명 중 7명은 1년 간 취업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홍성캠퍼스는 작년 취업자 전원이 3개월간 취업상태를 유지해 1차 유지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작년 93.9%보다 6.1% 포인트 높았다.

이 같은 성과는 ‘참人폴리텍’ 경력개발 프로그램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은 입학하자마자 교수 1인당 10명의 소그룹으로 평성된다. 교수들은 학생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춘 취업지도를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점은 취업 이후 경력 관리까지 책임진다는 것이다. 교수가 정기적으로 취업생과 인사담당자를 찾아가 조직생활의 고충을 해결하고 기술 향상을 위한 자기계발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한국폴리텍대는 취업률도 높다. 2015년 취업률 2차 공시 결과 전국 23개 캠퍼스 취업률은 83.2%로 전문대 평균보다 13.7% 포인트 높았다. 바이오캠퍼스의 취업률은 91.7%로 폴리텍 캠퍼스 중 가장 높았다. 특히 바이오배영공정과는 최근 6년(2010~2015년) 중 2013년을 제외한 5년간 취업대상자 전원이 취업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 학과의 취업 성공 비결은 현장 맞춤형 교육 때문이라는 게 폴리텍대의 설명이다.

이우영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은 “우리 대학은 1차 유지취업률 92.1%를 달성하며 취업의 질을 높였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교육과 인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의 양과 질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는 정시모집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전국 26개 캠퍼스에서 2017년도 2년제 학위과정 1273명을 모집한다. 2015년은 23개 캠퍼스 지난해에서 24개 캠퍼스에서 졸업생들을 배출했고 이번에는 2개 캠퍼스가 늘어났다. 신입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