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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는 고기 두 덩이와 버섯,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등을 함께 준비해 반려견에 주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공개 후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상대적으로 비싼 ‘한우’를 개에게 줬다는 것이 이유다.
이들은 “결식 아동, 독거 노인 등 힘든 사람도 많은데 선 넘었다”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77만 유튜버가 지나치다” “구독자 많아서 돈이 넘쳐나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하알라를 꾸짖었다.
결국 하알라는 다음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을 테고 영상을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른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제게는 앙꼬가 가족이지만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저 개일뿐이라는 걸 안다. 세심하게 이해 못 해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사과문 게재 후 누리꾼 간 설전은 더욱 뜨거워졌다. 한우를 먹이는 게 사과까지 할 일이냐는 반론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남의 집 개가 한우를 먹든 캐비아를 먹든 무슨 상관이냐” “개한테도 열등감 느끼냐” “어떻게 살면 고기 먹는 개도 질투하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