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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구직자 1만명 몰려

김겨레 기자I 2018.11.12 11:13:07

대덕전자·원익IPS 등 협력사 120곳 참여

=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8 삼성협력사 채용한마당이 많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006400)·삼성전기(009150)·삼성SDS(018260) 등 계열사는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중소·중견 협력사에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8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삼성전자 협력사 89개를 포함한 총 120개의 협력사가 참여했으며, 1만여명의 구직자가 행사장을 방문했다.

개막식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장(대표이사 사장),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현석 사장은 “행사에 참여한 협력사들이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우수 인재 확보”라며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고 사업이 확대된다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일자리 창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덕전자(008060), 피에스케이(031980), 원익(032940)아이피에스, 유니셈(036200), 동양이엔피, 알에프텍, 부전전자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덕전자, 피에스케이 같은 기업들은 첫 해 행사부터 참여해 현장 면접을 통해 반도체 연구개발과 설비분야 신입사원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

김영재 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 대덕전자 대표(삼성전자 협력업체협의회 회장)는 “삼성이 주관하는 채용박람회에 참여함으로써 협력사는 회사의 신뢰도를 높여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구직자는 다양한 분야의 건실한 기업에 취업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 유니셈의 인사팀 위지운 팀장은 “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라 올해도 채용규모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싶다”며 “우수 인재 확보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는 구직자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기 위한 ‘취업토탈솔루션관’도 마련됐다.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의 경력컨설팅센터 소속의 임직원 컨설턴트 2O여명이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부터 현장 기업 매칭까지 취업에 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상담도 해준다.

이번 채용한마당을 통해 구직자들은 6개 직무별 채용기업관(연구개발, 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에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현장 면접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된 협력사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입사 후에도 신입사원 교육과 기술·품질 관리교육 등 전문 교육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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