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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부산엑스포 4차 PT서 표심 결정…총력전"

송주오 기자I 2023.06.13 17:33:50

"글로벌 연대·지속가능한 지구촌·글로벌 문제 해법 제시"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13일 내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프레젠테이션(PT)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관이 운영된다고 부산시가 12일 밝혔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 2030부산엑스포 홍보관 포토존 이미지.(사진=부산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일 파리에서 진행될 4차 PT에서 판세를 굳히겠다며 “사실상 4차 PT를 보고 모든 표심이 결정된다. 4차에 총력 경주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BIE 총회는 20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며 179개 모든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선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우크라이나 등 4개 경쟁국들의 4차 PT가 진행된다.

이 관계자는 4차 PT에서 3가지 비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지구촌과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세계와 공감을 통해 글로벌 연대와 책임을 가져야만 지구와 인류가 당면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와 함께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지구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세계를 춤추게 만드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 비전으로는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우리만의 한국형 비전을 제시하며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각각의 전문가가 나서서 그 해법을 어떻게 제시하는지 잘 관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류의 위기, 생명의 위기, 생태의 위기, 식량·에너지의 위기, 질병 위기 등 글로벌 문제에 관해 한국의 독특한 비전이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선 관계자는 4차 PT를 통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매력과 종합 비전을 충분히 알리겠다”며 “세계와 대한민국 간 상호의존성과 연결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의 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차 PT에서는 복수의 발표자가 나서는 가운데 가수 싸이가 첫 주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4차 PT가 열리는 파리 현지 행사장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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