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다원시스(068240)는 자회사 다원메닥스가 한국거래소에 특례상장을 위해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원메닥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 완성도와 인력 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받는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다원메닥스는 이르면 상반기내로 진행되는 기술성 평가 심의를 통과한 후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여, 연내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다원메닥스에 따르면 붕소중성자포획 치료는 붕소의약품과 의료용 가속장치를 이용하여 암세포만 선별적으로 사멸시키는 암 치료법이다. 다원메닥스는 뇌종양의 최고등급인 교모세포종 동물효력시험에서 종양억제효과를 입증하며 지난 12월 식약처 임상IND 신청을 완료했다. 현재 의료기술로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 두경부암, 피부 흑색종 등에서 효과가 있고 수술없이 1회치료만으로 암 치료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다원메닥스는 지난 2월 모의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디앤비로부터 A등급을 획득했다. 기술의 완성도, 기술의 경쟁우위도, 상용화 경쟁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가 선형가속기 기반으로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고가의 대형방사선 의료기기를 국산화한 기술이며,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성과 등에 대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원메닥스 관계자는 ”지난 모의기술평가에서 국내기술로 개발한 당사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금번 기술성 평가에서도 당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잘 평가받아 성공적인 IPO 추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