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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18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1651명(75.4%)이었다. 비수도권은 538명(24.6%)이었다.
시도별로는 △서울 789명 △경기 702명 △인천 160명 △대구 116명 △경북 57명 △충북 56명 △충남 49명 △강원 47명 △부산 46명 △경남 42명 △전북 41명 △대전 36명 △광주 17명 △전남 14명 △제주 13명 △울산 4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이날 부산에서 추석 연휴 때 서울에서 온 친척을 만난 일가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서구 공공기관에서 14일 이후 보호 외국인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옹진군 여객선과 관련해 18일 이후 총 51명이 확진됐다.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108명 늘어 총 561명이 됐고, 서울 중구 중부시장 확진자는 14명 추가돼 누적 22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434명을 넘으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하게 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의 이동량 증가, 개인 간 접촉빈도 증가, 방역 이완으로 확진자가 늘었다”면서 “내일은 더 늘어나고 지방을 다녀오신 분이 검사를 받게 될 다음 주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