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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로봇 법정공방 뮤지컬로…'인간의 법정' 내달 28일 개막

장병호 기자I 2022.08.08 15:14:26

변호사 출신 조광희 작가 동명 소설 원작
박민성·오종혁·이재환·유태양 등 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공지능과 인간의 법정 공방을 그린 뮤지컬 ‘인간의 법정’이 다음달 2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터어 2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인간의 법정’ 캐스팅. (사진=대로컴퍼니)
‘인간의 법정’은 변호사 출신 조광희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SF와 법정이 결합된 원작 소설은 22세기를 배경으로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팽팽한 법정 공방을 그렸다. 지난해 4월 출간 이후 뮤지컬을 비롯해 드라마, 해외 출판 번역권 등의 계약을 성사시켜 화제가 됐다.

이번 뮤지컬은 원작자인 조광희 작가가 뮤지컬 대본의 각본을 직접 맡는다. 뮤지컬 ‘그날들’ ‘투란도트’의 장소영 작곡가 겸 음악감독, 뮤지컬 ‘빅피쉬’ ‘그리스’의 김정한 연출, 뮤지컬 ‘영웅’ ‘모차르트’의 이란영 안무가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작품은 22세기를 배경으로 주인을 살해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인간의 법정에 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안드로이드 로봇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일하는 변호사 호윤표 역은 배우 박민성·임병근·오종혁, 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는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 역은 배우 이재환(빅스)·유태양(SF9)·류찬열·최하람이 맡는다. 이들 외에도 김승용·선한국·이상아·이서영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4만 4000~6만 6000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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