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자 토론을 어떻게든 피하려는 윤석열 후보. 그가 무서워하는 토론 상대는 누구일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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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아니면 윤 후보만 빼고 3자 토론 합시다. 경기에 출석을 안 하면 실격”이라고 주장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법원의 판결 취지를 정면 거부하고 역행하는 꼼수를 즉각 중단하고 4자토론에 성실히 임할 것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본부장은 ”어제 국민의힘 대변인은 법원 판결을 존중하며 다자토론도 관계 없다고 밝혔다”며 “공당의 말이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바뀌나. 국힘은 공당이 맞나. 이전 선례도 무시하고 법원 결정에도 따르지 않겠다는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본부장은 “법원의 결정 취지를 받아들여 4자토론이 즉각 열려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4자토론을 거절하면 선거방송 준칙에 따라 국민의힘 후보를 빼고 3자토론을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가처분 취지는 방송사 초청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으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 합의에 의한 토론회 개최는 무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양당이) 기 합의한 양단 간 양자 토론 실시를 제안한다”며 “이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이라도 실무협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