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블소2 아이템 획득 차별 없앴다

이대호 기자I 2021.08.27 17:11:27

‘블레이드&소울2’ 서비스 개선 발표
이용자 불만 쏟아진 ‘영기’ 시스템 개편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대표 김택진, 엔씨)가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2(블소2)’의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이용자 불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엔씨(NC)는 공지사항을 통해 영기 시스템 개편을 안내했다. 영기는 △추가 경험치 획득률 증가 △추가 재화 획득률 증가 △비각인(거래 가능) 아이템 획득 가능 효과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시즌패스를 구매해 얻을 수 있는 ‘빛나는 영석’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우편으로 제공되는 ‘영석 결정’을 사용해 활성화할 수 있다.

이용자 불만이 빗발친 부분은 영기 유무에 따라 경험치와 재화 버프를 적용받지 못하고 각인(거래 불가능) 아이템만 획득 가능했다는 점이다.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의 ‘아인’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용자들이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의 고강도 수익모델(BM)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고 불만을 제기한 가운데 또 다시 비슷한 시스템을 내놓자 거센 반발이 일었다. 이에 따라 엔씨가 개편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개편안을 통해 모든 이용자는 시즌패스 상품 구매 여부와 무관하게 거래 가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들의 주요 불편 사항이었던 ‘게임 플레이만으로 거래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했다.

엔씨(NC)는 이용자 불편에 대한 보상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아이템(영석 결정 300개)을 지급한다. 기존에 시즌패스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는 개편 이후 영기 효과를 중첩 적용 받을 수 있다. 추가 보상으로 ‘빛나는 소울 소환서(11회)’, ‘빛나는 수호령 소환서(11회)’ 각 10개씩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과 건의를 항상 경청해, 올바르게 게임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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