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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일화' 인터넷서 만든 말…내 갈 길 묵묵히 간다"

이지은 기자I 2022.01.20 15:03:58

安 단일화 가능성에 선 그어…기존 완주 입장 강조
"설까지 인물 영입·정책·메시지·지역방문에 집중"
TV토론 대책 질문에 "내가 토론 못하는 사람 아냐"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0일 안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단 의미를 담은 ‘안일화’ 워딩에 대해 “인터넷에서 만든 이야기고, 나는 내 갈길을 묵묵히 가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안일화’ 언급으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기 시작했다는 분석에 이같이 답했다. 단일화는 고려하지 않고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안 후보는 외부 인사 영입에 활발하다. 특히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등 사회 원로를 각각 상임선대위원장과 후원회장에 선임했다.

그는 “그분들이 한결같이 말씀하시는 게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지금 거대 양당으로 후보로는 우리나라 앞으로의 5년이 어떻게 될지 불안하다는 것”이라며 “설까지 인물 영입 그리고 정책, 메시지, 그리고 지역 방문을 통해 저희들이 하고자 하는 바를 열심히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장 정책에 대해서, 그리고 청년 정책에 대해서 모르고 계신 분들이 생각보다 너무나 많다”면서 “그래서 다시 한번 더 이런 정책과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다자 TV 토론 준비 대책에 관한 질문에 “토론회는 계속해 왔고, 최근에는 기자협회 토론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가 토론 못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바로 직전 토론은 서울시장 단일화 때였는데 그때 (오세훈 후보와) 서로 그렇게 차이는 없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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