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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김 부의장이 연루된 과거 채용비리 때문에 하위 20%에 들었다는 점을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평가 내용 결과를 보면 결과와 기준은 명확하다”며 “마음대로 점수를 많이 주고 적게 주고 하는 게 아니라, 공직자윤리항목 중 5대 비리에 해당하면 50점 감점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판단 때문에 공직자 윤리점수가 0점이 됐다”며 “제가 주고 싶어서 준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 김 부의장은 신한금융그룹 채용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검찰 공소장에 언급됐다. 다만 수사를 받거나 기소가 되지는 않았다. 결격 사유가 될지 논쟁의 여지가 있는 셈이다.
채현일 예비후보도 같은 맥락에서 “배신의 정치를 반드시 응징하겠다”며 김 부의장을 비판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4선을 하고 부의장에 장관까지 지낸 분이 갑자기 2주만에 다른 당에 가서 공천을 받았다”며 “이번 총선에서 영등포갑이 서울·수도권 승리의 교두보가 되도록 힘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