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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화제가 돼 조회수 340만 회를 넘겼으며, 틱톡에는 ‘조용한 관둠’이라는 해시태그로 유사한 게시물 수천 개가 올라왔다. 유명 틱톡커 아만다 헨리는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마다 이 용어를 다양하게 해석한다”이라며 “누군가에게는 받는 임금만큼만 일하겠다는 의미겠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단순히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WP는 이 같은 트렌드에 대해 “젊은 세대가 불안정하고 경쟁적인 노동환경 속에서 일과 일상의 균형을 되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짚었다. 미국 구인 사이트 ‘레주메 빌더’(Resume Builder)가 지난 18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0명의 미국인 노동자 가운데 21%가 “받는 임금만큼만 일한다는 의미의 ‘조용한 관둠’을 실천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 “실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약 40%는 “일과 일상의 균형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재택 근무가 늘면서, 사무실과 직장 동료들에 대한 단절감이 커진 것도 이 같은 트렌드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구인업체 ‘엑시큐넷’(ExecuNet)스테이시 할러 커리어 전략가는 “팬데믹은 일에 대한 태도와 우선 순위를 바꿔놨다”며 “특히 젊은 직원들은 직장에 깊이 연결됐다고 느끼지 않으며, 가족과 개인적 일상에 집중하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