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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왑 불플랫, IRS 오퍼우위..CRS 원·달러상승+수출업체물량

김남현 기자I 2015.01.05 17:01:14

이주열 총재 세계경제 장기침체 가능성 언급도 영향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스왑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커브도 플래트닝을 보였다. IRS시장은 전반적으로 오퍼우위를 보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15년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지금은 많은 전문가들이 세계경제의 장기침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채권시장이 강세로 돌아선 영향도 받았다. 다만 이 총재 언급이전 채권이 약세를 보일때도 IRS시장은 오퍼우위를 보이는 분위기였다.

CRS시장은 연말장 되돌림을 보였다. 원·달러가 전일비 6.40원 오른 1109.90원을 기록, 구랍 8일 1117.70원 이후 1개월만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수출업체 물량이 나온 영향을 받았다.

5일 스왑시장에 따르면 IRS금리가 구간별로 1.8bp에서 3.5bp까지 떨어졌다. 6개월물이 1.8bp 하락한 2.078%를 보이며 구랍 16일 2.078% 이후 보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물도 2.3bp 떨어진 2.033%로 지난해 12월15일 2.033% 이후 가장 낮았다. 3년물 또한 3bp 내린 2.095%로 작년 12월2일 2.050% 이후 한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5년물, 7년물, 10년물이 각각 3.5bp씩 떨어져 2.203%, 2.305%, 2.440%로 거래를 마쳤다. 5년물과 7년물도 각각 지난달 2일 2.145%, 2.253% 이후 가장 낮았다.

본드스왑은 구간별로 엇갈렸다. 1년구간이 0.1bp 타이든된 -3.5bp를 보였다. 이는 작년 12월8일 -1.7bp 이후 1개월만에 타이튼을 지속한 셈이다. 반면 3년구간은 1.3bp 벌어진 -2.3bp를 보였다. 이는 구랍 26일 -2.6bp 이후 와이든이다. 5년구간도 0.5bp 확대된 -8.9bp를 기록, 지난해말 18일 -9.5bp 이후 보름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10년테너는 0.3bp 타이튼된 -18.2bp를 보였다.

CRS금리가 구간별로 3bp에서 6bp까지 하락했다. 1년물이 3bp 떨어진 1.435%를 기록했다. 3년이상 구간에서는 6bp씩 떨어졌다. 3년물이 1.275%, 5년물이 1.535%, 7년물이 1.695%, 10년물이 1.835%를 기록했다.

스왑베이시스는 일제히 벌어졌다. 1년테너가 0.8bp 확대된 -59.8bp를, 3년테너가 3bp 벌어진 -82.0bp를 보였다. 5년과 10년테너도 각각 2.5bp씩 와이든되며 -66.8bp, -60.5bp로 거래를 마쳤다.

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이주열 총재 금융기관 신년사가 도비시하게 나옴에 따라 채권시장이 강했다. IRS금리도 채권에 연동해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총재 코멘트 전 채권시장이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IRS는 오퍼가 더 강한 모습이었다”며 “CRS는 아침부터 중공업 포워드 프라이싱으로 추정되는 오퍼가 2년구간으로 강하게 나왔다. 전체적으로 매우 오퍼리시했다. IRS CRS 모두 커브는 플랫됐다”고 전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시장에 전체적으로 오퍼가 강했다. 장기쪽 오퍼가 더 나온 모습이다. CRS는 연말에 금리를 많이 올려놔서 그런지 되돌림 수순이다. 수출업체 매도도 나왔고 원·달러 상승 영향도 받았다”며 “장 분위기가 더 바뀐데는 이 총재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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